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겁나고 무서운데 그게 익숙한거에요
pjyjy16naver
2020. 3. 28. 09:55
공감 가요 무서워요 못받은 사랑이 아닌데 그거때문에 더 아파하고 슬퍼하고 화낼 부모님 생각하면 말이 시작도 안나와요 어려서부터 혼자 해결 하고 해나가고 혼자였어서 그게 너무 익숙해서..혹시나 엄마 아빤 안그러는데 넌 왜 나약하냐 정신상태가 잘못됫다는 말 들을까봐 생각을 고쳐봐라 마음가짐을 고쳐봐라 말 처럼 쉬운게 아닌데 그걸 강요 받을까봐 혹은 너무 슬퍼하며 자책 하실까봐 내 손목을 점점 가리는거처럼 마음도 점점 잘 가리게 되는거 같아요 상대방이 기대라 애원해도 내가 언제 괜찮아질지 모르는 긴 싸움에 상대방도 나처럼 지칠까봐 그래서 나처럼 상처를 줄까봐 겁나요 그리고 굳이 내 부모라고 나때문에 내 스스로의 싸움에 같이 힘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면 쉽게 안되요 오랫동안 혼자였어서 겁나고 무서운데 그게 익숙한거에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