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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때 정말 서러웠습니다.

pjyjy16naver 2020. 3. 23. 09:51

. 저도 아픈데도 불구하고 부모님께 떠밀려 어린이집, 유치원, 학원 등등 풀로 돌아다닌 케이스인데 이 때 정말 서러웠습니다. 다른 친구가 아파서 결석하면 부러웠어요. 아파서 결석한 게 부러웠던 게 아니라 쟤네 집 부모님은 아프면 쉬게 해 주는구나. 하는 부모님의 사고방식이 부러웠습니다.. 우리 부모님은 뭐지? 날 사랑하지 않아서 아픈 데도 이런 곳엘 보내나?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. 애정결핍의 증세가 손톱 물어뜯기란 글을 인터넷에서 주워듣곤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께서 돌아봐주셨으면 하고 손톱을 물어뜯길 시작했던 게 습관이 되어 아직까지 고치지 못하네요. 분명 아드님은 아드님 방식대로 무언갈 표현했을 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