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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머니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면 나아질 듯 합니다.

pjyjy16naver 2020. 3. 19. 09:47

아이는 사춘기고 학교 애들이야 같은 또래니 죽이 잘 맞고, 부모는 그동안 영상 통화든 갖은 방법으로 관계를 유지했으니 문제는 없는 듯한데 할머니와의 유대 경험은 거의 없었나 봅니다. 뭔가 대화를 하려고 해도 제대로 안 통하고, 문화 충돌도 있을 테죠. 답답하고 어색한 와중에 할머니는 반대로 친근하게 비집고 들어오려니 어린 마음에 감정은 예민해지고 자꾸 싫으니까 그런 못된 방식으로 돌출되는 거 같아요. 차라리 자기를 미워하고 건드리지 마라 일수도 있고 미운 이유를 그런 식으로 찾으려는 건지도 모릅니다. 그대로 놔두면 더 심해질 거고, 감정 골만 깊어질 거 같으니 부모 두 분이서 두 사람만 놔두게 하기보다는 네 명이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던가 하는 등의 다른 방식으로 노력을 하셔야겠네요. 아이도 그 나이면 본인이 잘못 하고 있는 거 압니다. 그저 때리거나 무조건 다그치기보다는 아이가 할머니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면 나아질 듯 합니다.